1.[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영화 정보
개봉 : 2006년 9월 14일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멜로
관객수 : 약 315만
러닝타임 : 120분
배급 :프라임엔터테인먼트
국가 : 대한민국
감독 : 송해성
원작 :공지영 동명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출연자
강동원(사형수 정윤수 역)
이나영(문유정 역)
윤여정(모니카 수녀 역-유정의 고모)
강신일(교도소 이주임 역)
정영숙(유정 엄마 역)
김지영(박할머니 역)
장현성(유정의 오빠 유찬 역)
최명수(김 신부 역)
우정출연 :오광록(사형수 2896번) ,김부선(홍 여인 역)
3.영화 줄거리
유정은 아름다운 30대,집안 재단의 대학에서 미술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녀는 하루하루 사는 것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느 날 조깅을 하던 유정은 돌아가던 차안에서 문득 생각에 잠겨있다가 약을 털어 먹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되는 유정, 병원에는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의 오빠,그리고 의사인 그녀의 사촌오빠가 함께 있습니다. 화장까지 곱게 한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철없는 쇼를 할거냐며 날선 말들을 쏟아냅니다.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의 모습은 놀라서 달려왔다기 보다는 딸의 건강보다는 본인의 체면이 더 중요한듯 보입니다. 유정은 그런 어머니의 말을 듣다 주사바늘을 뽑아버리고 링거병을 집어던지고,병실은 아수라장이되고 유정의 팔에서는 피가 쏟아집니다.
다음날 유정과 각별한 사이인 그녀의 고모 모니카 수녀님이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고모는 병원치료 대신 자신과 교도소 봉사를 다니자는 제안을 합니다. 유정의 애국가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입니다. 유정은 내키지 않았지만 병원보다는 낫겠다 싶은 마음에 고모를 따라 교도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유정은 윤수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20대 재소자 윤수는 고모에게 매우 냉소적으로 대하는 예의도 없고 살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어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빵을 집어던지고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하루 빨리 죽게 해달라는 모습에 유정은 소리를 내어 웃고 맙니다. 난동을 부리며 나가던 윤수도 그녀를 쳐다보며 나갑니다.
그렇게 방으로 돌아간 윤수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동정의 눈빛이 아닌 냉랭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유정이 내내 생각이 납니다. 게다가 그녀가 어린나이에 죽은 자신의 동생이 가장 좋아했던 애국가를 불렀던 가수 문유정이라고 하니 더욱 생각이 많아집니다.
집에 돌아온 유정 또한 윤수에 대해 궁금한 마음이 들어 검색 해보고 기절할 듯이 놀랍니다. 사람을 세명이나 죽인 살인범이라니!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유정, 아버지 제사에서도 가면을 쓴듯한 엄마의 모습에 구역질이 날것만 같습니다. 동료교수들은 술자리에서 취미로 교수해서 부럽다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하고, 수업내용 엉망이라는 학생의 말을 듣게 됩니다. 삶에 딱히 열정도 의미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유정은 고모없이 윤수 면회를 가야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렇게 삐딱한 마음으로 둘은 두번째로 만나게 됩니다. 서로 뾰족한 가시같은 대화가 오갔고 그둘은 그렇게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만남을 계속 합니다.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시에 말입니다.
그녀와 모니카 수녀님은 윤수가 살인한 여자의 어머니를 찾아가게 됩니다. 어머니는 사형을 앞둔 윤수를 용서하고 싶다고, 한번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그녀의 어머니를 만난 윤수는 당황하여 뒷걸음질을 치다가 곧 주저 앉아 울면서 용서를 구합니다. 원망을 하던 그녀의 어머니도 조금은 그를 용서하는 듯 보였습니다.
언제나 차가웠던 윤수가 오열하는 것을 보자 모니카 수녀님과 유정은 매우 놀라워합니다. 그날부터일까요 윤수는 조금씩 변해갑니다. 유정에게도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되고, 어딘가 모르게 자신을 닮은 듯한 윤수에게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아픔을 털어놓게 됩니다. 그렇게 가까워진 둘은 처음으로 삶에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윤수는 세례를 받게 되고 살고 싶어진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됩니다.
유정은 윤수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부분을 바로 잡아주고 싶어 여기 저기 알아보지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냥 그 안에서 살아만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정은 기적이라도 바라는 마음으로 병실에 누워있는 엄마를 찾아가 용서를 해보려고 한다고 울부짖습니다. 제발 그러니 살아있으라고, 마치 윤수에게 바라는 마음을 허공에 대고 울부짖습니다.유정에게는 죽는것 보다 힘들었던 엄마에 대한 용서를 해볼 용기를 내봅니다.
현재는 사형제도가 없어졌지만 아니 법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집행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영화를 보면 사형제도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끔찍한 범행 뉴스들을 접할때면 죽어 마땅한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그것을 어떤 기준으로 누가 판단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영화리뷰를 쓰면서 다시한번 오래전 영화를 보았습니다. 여전히 강동원은 너무 멋있습니다. 윤여정 배우때문에 찾아보게된 영화인데요, 오랫만에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 한편을 다시본 기분이 참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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