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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평범한 사람들의 용감한 외침

by moom00 2023. 2. 3.

1.시대적배경

1987년에 있었던 6월 민주 항쟁은 6월10일 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입니다. 

전두환이 군사독재로 그 권력을 지켜내기 위해 죄없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고문을 했고, 그 과정에서 대학생 박종철군이 사망했습니다. 물고문에 의해 죽었음에도 사건을 은폐하기 바빴습니다. 6월 항쟁의 불씨는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이었고, 전두환은 4월13일에 호헌조치를 발표하며, 직선제를 거부,6.10항쟁이 있기 하루 전날인 6월9일 연세대학교 앞에서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의식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신문에 실리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이게 되었습니. 그렇게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었고 호헌첼폐,독재타도,민주 헌법 쟁취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결국 6월29일 민주화 선언을 이루었고, 그해 10월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로 헌법을 개정하였습니다. 

 

지금, 세계 어느곳에서는 우리와 같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있습니다.종종 뉴스에서 보기도 합니다.값진 피땀을 흘려 이룩하고 있을 민주주의를 지금의 우리들은,그 소중함을 자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있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내가 만약 저 시대를 살았다면 맨 앞줄에 서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까요?자신이 없습니다. 부끄럽습니다.

 

2.영화리뷰

오늘도 바쁜 최환 검사(하정우)에 공안부 경찰들이 찾아옵니다. 정신없이 서류 한장을 내밀며 별거 아니란 듯 사인을 해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이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닌 이 서류에 사인을 할 수 없는 최검사가 청탁을 거절하자 공안당국은 최검사에게 갖은 압력을 행사합니다. 어렵게 시신보명령서를 발부한 최검사는 후배 검사 이홍규에게 부탁하여 중앙일보의 신성일 기자에게 정보를 흘릴것을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박처원이 직접 '조사관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습니다'라 형식적인 기자회견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건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져갔고 그중 동아일보 윤상삼기자는 부검의 였던 오연상 교수를 집요하게 만나 진실을 알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 시간 최검사는 부검을 하기 위해 병원에 와 있지만 공안 경찰들 때문에 들어갈 수 조차 없습니다. 그곳에서 울부짖으며 아들 손이라도 한번만 잡아보게 해달라는 가족들을 강제로 끌고가서 차에 태우는 장면을 목격한 최검사는 분노가 폭팔하여 박처원에게 전화를 겁니다. 둘은 한치도 물러섬이 없는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박종철군의 부검이 시작되었고 그의 삼촌인 박월길이 참여하였습니다.부검의의 대화를 들은 박월길은 부검을 마치고 나오는 의료원 앞에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 앞에서 '경찰들이 죽였습니다.쇼크사가 아닙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는경찰들에게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이때 윤상삼 기자는 '물고문이 있었지요?'라고 경찰들에게 질문을 하다가 구타를 당하는 변을 당했습니다. 한편 남영동에서는 사건 수습을 위해 박종철을 고문한 경찰인 조한경과 강진규에게 감사과에 가서 감사를 받고 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한편 본사로 돌아온 윤상삼기자는 이사실을 가사로 내보낼 것을 주장합니다.보도지침을 고민하던 편집국장은 '경찰이 고문해서 대학생이 죽었는데, 보도지침이 대수야?앞뒤재지말고 들이받어'라고 말합니다.

 

부검을 한 의사의 소견서도 쇼크사로 발표가 났고 최검사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짐을 싸서 나오는 최검사를  만나러 온 윤기자는 비아냥 거리다가 최검사의 마지막 선물을 받게 됩니다. 바로 부검의 소견서입니다. 윤상삼기자는 그 부검소견서로 기사를 내고 다음날 그것을 본 박처원은 대노하며 신문을 던져버립니다. 감사과 조사를 받고 있는 줄 알았던 조한경과 강진규는 특수수사대원들에게 끌려가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1987년 정의구현 사제단은 기자들 앞에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진상을 공개하였습니다. 모든 사실이 공개되자 박처원은 그간의 자료들을 없애버리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치안 본부로 향했지만 본인의 책상위에는 박처원을 처벌하겠다는 전두환대통령의 서명을 보고 자신이 끝났음을 직감하였습니다. 

이후 박종철 고문사건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수감되었습니다. 

연희의 삼촌 한병용은 풀려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얼마뒤 연희는 신문에서 그를 도와주었던 이한열이 시위도중 머리에 최루탄을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큰 충격을 받은 연희는 즉시 시청 광장으로 달려 나갑니다. 길 한가운데는 회사원들 평범한 시민들이 시위 구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호헌철폐,독재타도'

연희는 한가운데 있는 버스위에 올라가 같이 외칩니다!

 

 

3.영화정보

개봉 : 2017년 12월27일

장르 : 드라마

감독 : 장준환

러닝타임 : 129분

등급 : 15세 관람가

제작사 :우정필름/영화사 연두

한국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수상내역 -2018년

  • 디렉터스컷 - 올해의 감독상(장준환) / 각본상(김경찬) / 올해의 특별언급(장준환)
  • 황금촬영상 - 최우수작품상(장준환) /감독상(장준환) /최우수 남우주연상(김윤석)
  • 청룡영화상 -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김윤석),촬영조명상(김우형외1명)
  • 한국영화 평론가협회상 - 최우수작품상, 음악상(김태성), 영평 11
  • 파리 한국영화제  -장편영화 작품상(장준환)
  • 대종상영화제 - 감독상(장준환), 기획상(이우정)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JIMFFOST-김태성
  • 백상예술대상 - 남자최우수연기상(김윤석), 남자조연상(박희순), 각본상( 김경찬),영화대상
  • 우디네극동영화제 - 관객상(장준환), 블랙드래곤관객상( 장준환)
  • 마리끌레르영화제 - 특별상(장준환), 특별상(이우정)
  •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감독상(장준환)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작품상,각본상(김경찬)
  • 부일영화상- 촬영상(김우형)

4.출연자 

박처원/김윤석배우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으로 전두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남영동 대공본부 총책임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의 뜻에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붙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축소 은혜 시도를 하지만 최환 검사와 언론의 방해로 실패하고 더 큰사건을 만들어 덮으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결국 정부의 꼬리자르기로 전두환에게  버림을 받아 체포되게 됩니다. 

 

최환/하정우배우

- 박종철 고문치사 당시 당직  검사 역할,  공안의 증거 인멸 청탁을 거절하고 절차대로 부검을 진행하는 꼴통 검사역할

 

윤상삼/이희준배우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최환 검사가 검사직을 그만 둘때 그를 따라가 욕하다가 몰래 부검자료를 건내받게 됩니다.이를 계기로 박종철 사망 진실이 공개됩니다.

 

조한경/박희순배우

-치안본부의 공안경찰로 박종철 물고문에 가담한 경찰. 사건이 드러나자 사건 축소를 위한 희생양으로 구속되게 됩니다.

 

한병용/유해진배우

-영등포 교도소 교도관,수감중인 동아일보 해직기자 이부영과 수배중인 민주 재야 인사 김정남간의 연락책

 

이연희/김태리배우

-한병용의 조카로 연세대학교 87학번 신입생입니다. 삼촌과는 달리 사회운동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촌이 남영동에 끌려간 뒤 자신 가족이 당사자가 되자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그녀를 구해주었던 남자가 신문기사에 난 것을 보고 그녀는 시위현장에 직접 나가 참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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