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것이 기쁘지 않은것인가
한번도 나에게 집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늘 쫓기듯이
나이가 들어서
내가 정말 잘하는것이무엇인지
인내할줄을 모르고
참아낼줄모르고
빨리 빨리 성공을 하고싶어서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내가 너무 뒤쳐진것같아서
한꺼번에 만회하고 싶어서
언제나 무리수를 두고 살고있다
지금도..
그래서 나의 현재는 늘
행복하지가 않다
늘 부자가 될
미래를 위해 살아왔기 때문에
반백살을 코앞에두고나를 돌아보니
나는 그다지 멋있지 못하고
능력있지도 못하고
부자가되기도 글렀으니
더 큰 사고나 치지말고
현재를 수습하면서
내가 제일 행복할 수있는 일을 찾아보자
그런 일을 하면서 남은 생은 살아보자
그러면
이 지루한 삶이
조금은 살아지지 않을까
적어도 다시 번개탄을 사는 일은
없지 않을까
이제 나의 죽음은 누군가에게
씻지못할 상처가 되는 엄마라는 삶을 택한 이상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보자
우울증이라는게 겪어보지 않은 자들은 모른다
얼마나 무서운 절망인지
팔을 들어올릴 힘조차 없어지는
희망이 없어지는 참담함
그럼에도 힘을 내야만 하는
정상인의 모습으로 살아야만 하는
힘을 내지 못하는 우울증환자...
내가 우울증이 맞나
병원에서 맞다하니 그렇겠지만
딱히 약도 안듣고
상담도 대안이 없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것도 힘들다
무언가를 다 쏟아내고 보면 내안에는 무엇이 남아있을까 궁금하다.
그래서 글을 써보기로 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을것같은일 써보기 (0) | 2024.12.03 |
---|---|
하루를 살았다! (1) | 2024.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