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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

죽을것같은일 써보기 1.월세를 6개월째 못내고있다.주인과 통화를 해야하는 압박감2.관리비도 못내고있다.500만원이 넘어가고있다..사실계산도 안해봄3.변호사비용 입금해줘야하는데 돈이없다.더이상 대출도 안되고 무얼더 할수있을까4.소송이 시작된다는 압박감.진짜 답없는 너를 위해 내가 이런 돈을 쳐들여 싸워야만 하는가...5.상가정리해야하는데 정리가 안됨.권리금을 제대로 받아야할텐데...6.아들 고등학교 입시준비 도와줘야하는데 입학금은 또 어쩔..그건 나중에 생각하자..7.소송 자료들 내가 취합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난다.......이정도의 일에 죽는건 말도안되겠지..10억이 넘는것도 아니고 고작 1-2억 되려나..아니 더되나..계산도 못하겠다..그냥 나는 당장 천만원만 있어도 살겠다..그런데 이놈에 사업장때문에 다른일도 못하고이러고.. 2024. 12. 3.
하루를 살았다! 오늘 아침에는 정말이지 눈을 뜨기가 싫었다 간신히 눈을 떠서 아들학교에 데려다주고 들어와서다시 누웠다핸드폰을 끄고...티비를 틀어놓고 누워서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는그 기분!보드랍고 따뜻한 그 기분너무 좋다 반나절을 비몽사몽 자고나서 머리를 감고 갑자기 서랍두개를 정리하자 싶어서마구 버리기 시작했다...참 쓸데없는 것들인데도버리는것은 쉽지가 않다 비워진 서랍을 보면 기분이 참 개운한데그안에 뭐가 있었는지 조차 기억도 안나고심지어 불편함도 없다 엉망징창인 장농과 서랍들..내가 지나가는 모든 곳들은 어지럽다 그게 참 싫다깔끔하고 싶다 오늘도 계획없이 움직였다오후에 들어온 엄마와 이야기를 조금 하고  _80노모의 오늘의 불만은안과 진료를 갔는데 눈이 쳐져서 간호사가 눈꺼플을 들어올리는데그게 참 슬펐다나..너무.. 2024. 12. 3.
마음이 힘들다 나는 왜 사는것이 기쁘지 않은것인가한번도 나에게 집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늘 쫓기듯이나이가 들어서내가 정말 잘하는것이무엇인지인내할줄을 모르고참아낼줄모르고빨리 빨리 성공을 하고싶어서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내가 너무 뒤쳐진것같아서한꺼번에 만회하고 싶어서언제나 무리수를 두고 살고있다지금도..그래서 나의 현재는 늘 행복하지가 않다늘 부자가 될미래를 위해 살아왔기 때문에 반백살을 코앞에두고나를 돌아보니 나는 그다지 멋있지 못하고능력있지도 못하고부자가되기도 글렀으니더 큰 사고나 치지말고현재를 수습하면서내가 제일 행복할 수있는 일을 찾아보자그런 일을 하면서 남은 생은 살아보자 그러면 이 지루한 삶이 조금은 살아지지 않을까적어도 다시 번개탄을 사는 일은없지 않을까 이제 나의 죽음은 누군가에게 씻지못할 상처가 되는 엄마.. 2024.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