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정보
2009년 5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장편영화 입니다. 제작비는 총 62억원 들었고 총 관객수는 300만명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전작에 비하면 저조한 흥행기록인듯 보일 수 있지만 청소년 관람 불가인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러닝타임은 128분, 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장편영화 입니다. 원빈,김혜자 주연에 천우희,윤문제,송새벽,전미선,이영석, 문희라,김병순,정영기, 이미도, 고규필, 김진구,민경진, 조경숙, 박명신,권병길, 권범택, 염동헌, 이정은, 홍경연, 곽도원, 임형국 출연.
원빈의 제대후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김혜자 배우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혜자의 연기가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에게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찬사가 쏟아졌습니다.특히 영화 도입부와 결말 장면의 조화는 역대급이라는 극찬과 함께, 해외 유명 비평 사이트에서는 최상위권 평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영화 줄거리
동네에서 약재상을 하며 약간 모자란 아들 도준을 정성껏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는 혜자. 길 건너편에서 친구 진태(김진구)와 아들 도준(원빈)이 놀고 있는 것을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을 치고 달아나는 차를 보자 놀라서 달려나갑니다.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화가난 진태와 도준은 뺑소니 차량을 잡겠다며 뒷따라 골프장까지 가게 됩니다. 동네 백수 건달인 친구 진태는 골프장 주차장에서 발견한 뺑소니차량의 백미러를 발로 차서 망가뜨리고, 골프를 치고 있는 그들을 찾아내 싸움을 걸며, 가장 비싼 골프채를 멀리 던져 빼돌립니다. 싸움끝에 경찰서까지 가서 합의를 하게된 그들은 차량의 빽미러값만 물어주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데 진태는 본인의 잘못을 도준에게 뒤집어 씌웁니다.
도준은 읍내 다방에서 잔뜩 술을 마시며,진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그시간 진태는 아까 숨겨놓은 값비싼 골프채를 찾으러골프장으로 갑니다. 술집에서 나온 도준은 한 여학생을 추근대며 집으로 가는데, 다음 날 그 학생이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시채의 근처엔 전날 골프장에서 주워온 도준의 골프공이 함께 발견이 됩니다.
도준은 전날 밤 일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골프공엔 도준이 직접 써 놓은 도준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도준을 그곳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는 증인도 있었습니다. 도준은 결국 구속되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이 절대 살인을 했을리 없다고 믿는 죽은 아이의 장례식장 까지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해보고, 본인이 직접 범인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답답한 마음에 마더는 도준에게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 보라고 해보지만 도준은 자신과 엄마가 5살때 동반 자살하려고 했던 기억만 떠올리고 맙니다.
도준의 엄마는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그의 친구 진태의 집에 잠입해 그를 감시해 보기도 합니다. 죽은 아정의 주변을 살보기 시작합니다. 아정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 힘들게 살아왔음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아정의 휴대폰 속에서 남자들을 하나둘 씩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그녀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고물상 할아버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고물상 남자는 혜자가 누구인지 모른채 만나게 됩니다. 오랫만에 대화상대가 찾아와 그는 반갑기만 합니다. 그는 그날의 목격담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모두 들을 혜자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 아들이 범인이 맞다니!믿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가 경찰에 증언을 하겠다고 합니다. 순간 위기를 느낀 혜자는 옆에 있던 파이프를 집어들어 고물상의 뒤통수를 내리쳤습니다. 여러번 내리치고 바닥에 피가 흥건히 고이고 나서야 멈춥니다. '나 어떡해 엄마...'하면서 그녀가 웁니다. 필사적으로 아들을 구하려는 엄마 혜자가 엄마를 찾으며 웁니다. 목격자는 없었으므로 혜자는 불을 질러 모든 증거를 없애기로 합니다.
이후 문아정의 피가 묻은 옷이 지적장애아인 종필의 집에서 발견되어 새로운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종팔은 사실 범인이 아니었고 실제로 아정과 사랑하는 사이었으며 아정이 실제로 흘린 코피가 묻은 것이었는데 경찰은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도준은 풀려나게 되었고 종필의 옥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준이 감옥을 나오는 날 진태와 미나는 새로 산 차를 타고 그를 마중나옵니다. 셋이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불에 다버린 고물상을 보게 된 도준이 들러서 보고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차를 세우고 화재 폐허를 들추어 보다가 도준은 엄마의 오래된 침통을 발견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도준은 엄마와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아정의 시체가 왜 옥상에 널려있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그렇게 피를 많이 흘리고 있으면 누구라도 병원에 데려다 주겠지 라는 마음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둔것이 아니겠냐는 말을 합니다.
혜자가 마을어르신들과 놀러가는 날 터미널에서 도준은 혜자에게 가지고 있던 침통을 전해주며,'정신없이 이런걸 흘리고 다니면 어떻하냐'며 묘한 표정으로 핀잔을 줍니다.
"마더는 독무로 시작해서 군무로 끝냄으로써 출발점과 종결점 사이의 그 모든 일들을 위무하는 거대한 굿판을 벌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속된 몸짓으로 가장 성스러운 제의를 벌이는 듯한 광경은 흔들리는 카메라와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에 담겨 모두가 한덩어리로 보인다. 그렇게 어느 기막힌 비극 하나는 한국인의 한스러운 삶 전체로 녹아들어 간다. -이동<영화는 두번 시작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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